KBS1 에서 2016년 '장영실' 이후 5년만에 대하사극을 선보이는데요. 바로 '태종 이방원' 입니다. '태종 이방원' 의 이방원 역할로 배우 주상욱이 출연 검토중이라고 해요. 주상욱의 강렬한 이미지가 이방원과 잘 어울릴것 같은데요. 역대 이방원 역할을 맡은 배우는 누가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조선왕조에서 굉장히 임팩트가 강한 왕입니다. 조선건국을 위해 활약했고, 그와중에 정몽주의 죽음에도 관여한 인물이죠. 건국이후에도 왕권 강화를 위해 왕자의 난을 일으키는 등 우리나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시기에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겸비한 왕이었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왕입니다.
미디어에 나오는 태종 이방원은 시대에 따라 그 이미지가 조금씩 달랐어요. 1970~1980년대 드라마에서의 이방원은 소위 '젠틀맨' 이었습니다. 맏아들인 양녕대군의 일탈에 마음 아파하는 아버지의 모습, 신하를 죽이라 명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인간적인 면이 많이 부각 되었습니다.
1976년 KBS '황희 정승' 의 남성우, 1983년 MBC '추동궁 마마' 의 남성우 등 40대 초반의 젠틀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태종 이방원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때는 태종보다는 새종대왕과 황희가 활약했던 조선초기의 태평성대에 중점을 맞췄기 때문에 이방원의 카리스마나 잔혹한 이미지는 순화되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태종 이방원의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1996년 '용의눈물' 에서 배우 유동근이 이방원 역을 맡으면서 강력한 왕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왕권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은 친인척이라고 과감히 제거해버리죠. 이때를 기점으로 태종 이방원의 이미지가 배우 유동근으로 굳어지기까지 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2008년 KBS '대왕세종' 의 김영철, 2011년 SBS '뿌리깊은 나무' 의 백윤식 등 굵직한 카리스마 있는 중견배우들이 태종 이방원 역할을 맡으면서 무섭고 냉혹한 권력자의 면모를 부각시켰습니다. 이 시기에는 오히려 세종은 유약하고 왕이 될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왕자의 모습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 태종 이방원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졌습니다. 2012년 '대풍수' 의 최태준을 비롯해 2014년 '정도전' 에서 안재모역시 젊은 배우죠. 젊은 캐릭터 답게 혈기 왕성하지만 태종 고유의 잔혹한 이미지를 광기 어린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순수의 시대'와 드라마 '나의 나라' 에서 총 두번을 이방원 역을 맡았던 장혁은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부각한 이방원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에서는 이방원의 역대급 비주얼이라고 평가받는 유아인이 맡으면서 빠른 실행력과 상황판단, 정치적인 모습 그리고 멋있고 섹시함을 강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번에 새로 기획된 KBS1 의 '태종 이방원' 에 주상욱이 캐스팅 된다면 또 어떤 이방원의 모습을 보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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